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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본격적으로 겨울이 시작되면서 집에 난방을 시작하는 때입니다.
우리 집을 따뜻하게 하는 난방방식에는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개별난방, 중앙난방, 지역난방으로 나뉘는데 그중에 "지역난방"에 대해 생소하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지역난방이 처음이거나 생소하신 분들은 잘 모르고 기존의 보일러처럼 사용하면 자칫 난방비 폭탄의 결과를 맞을수도 있으니 반드시 이글을 다 읽고 기초적인 사용법을 숙지한 후 사용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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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역난방이란
지역난방은 집 내부 안 거주공간에 보일러 등의 난방시설을 두는 것이 아닌 지역 인근의 대규모 열생산시설에서 생산된 온수를 아파트나 빌라 상업시설에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집 안 자체에 보일러가 없기 때문에 누수나 고장, 가스사고, 유지보수 등의 위험이나 불편함이 없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규모 열생산시설에서 경제적으로 생산된 열(온수)을 대단위 지역에 일괄적으로 공급하는 방식으로 계획적으로 설계, 건설되는 신도시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에서 사용하고 있는 난방방식입니다.
전기만을 생산하는 일반발전설비와 달리,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열병합발전 설비로 전력과 열을 동시에 쓰므로 에너지 효율이 높습니다. 따라서 경제적으로 더 저렴합니다. 일반적으로 보일러를 사용하는 개별난방과 비교했을 시 약 5~10% 저렴합니다. 하지만 보일러 유지보수 비용까지 고려한다면 훨씬 더 경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지역난방의 장단점
장점
1. 난방방식 중에 가장 경제적
대규모 열생산시설에서 열을 생산해서 일괄적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저렴하고 시설의 교체 및 시선유지비등도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유지보수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2. 화재, 폭발, 가스누출등의 사고로부터 안전
보일러시설 자체가 집안에 없기 때문에 겨울철 보일러 사고로 자주 발생하는 화재나 폭발, 가스누출등의 질식사로부터 안전합니다.
3. 생활공간의 확보와 소음이 없음
보통 보일러는 소음이 발생하고 가스연통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따로 보일러실이 있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지역난방은 집안에 보일러시설을 두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그만큼 보일러실이나 베란다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소음이나 누수등이 없기 때문에 훨씬 쾌적한 생활이 가능합니다.
4. 일정한 실내온도 유지로 쾌적함
지역난방은 개별난방처럼 자주 온도를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하면 오히려 난방비 폭탄을 맞을 수 있습니다. 개별난방과 사용법이 조금 다르지만 일정온도를 설정해 두면 개별난방대비 적은 요금으로 24시간 동안 일정한 실내온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습니다. 어린 아이나 노약자, 반려동물이 함께 있는 집에서는 겨울철 건강을 위해 일정온도로 생활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점
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지역난방에도 특성상 단점이 존재합니다.
1. 온도를 올려도 방이 뜨끈 뜨근하지는 않다.
일반 보일러방식은 보일러를 가동하면 방바닥이 뜨끈뜨끈해집니다. 그에 반해 지역난방은 발전소에서 보내주는 일정한 온도로 공급되기 때문에 마치 찜질방에서 등을 지질 수 있는 뜨거운 방바닥의 온도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보일러를 켜고 방바닥이 뜨거워지도록 가동하는 어르신의 경우는 당황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천천히 실내온도를 높여주기 때문에 바닥이 뜨겁지는 않지만 공기전체가 일정하게 훈훈합니다.
2. 여름철에는 난방이 공급되지 않는다.
장마철에도 종종 난방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열병합방식의 특성상 발전소에서 여름에는 난방온수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여름에 습기제거등을 위해 난방이 필요하다면 다른 방법을 알아보아야 합니다.
3. 온도조절기 사용법 (연속난방법)
지역난방에는 보일러는 없지만 온도조절기가 있습니다. 지역난방이 처음이거나 생소하신 분들은 반드시 사용법을 먼저 숙지하고 사용하셔야 난방비 폭탄의 고지서를 받는 불상사가 없습니다.
1. 난방온도는 0.5~1도씩 단계적으로 올려준다.
보통 난방을 가동하려고 할 때는 집이 추워서 난방하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 현재온도보다는 한 번에 2~3도씩 온도를 올리는 것보단 1도씩 단계적으로 천천히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온도 18도면 설정온도는 19도로 맞춰줍니다.
현재온도가 19도가 되면 20도로 올려줍니다.
20도가 되면 21도로 올려줍니다.
21도가 되면 22도로 올려줍니다.
이런방식으로 1도씩 올려 나갑니다.
2. 우리 집만의 적정 온도를 찾는다.
우리 집의 실내온도는 각 가정마다 다 다릅니다. 20도만 돼도 따뜻하게 느껴져서 생활할 수 있는 집이 있고 또, 어떤 집은 신생아나 어린아이가 있어 24~25도 정도는 되어야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세대가 있습니다.
이렇게 1도씩 올려서 생활해 보면서 우리 집에 맞는 온도를 찾습니다.
3. 우리집 적정 온도로 항시 설정 해 둡니다.
앞서 말씀드린 우리 집 적정온도를 맞추고 생활하면 됩니다. 지역난방이라면 크게 건드리지 않는것이 난방비가 덜 나옵니다. 온도를 내렸다가 올렸다가 하면 그만큼 바닥에 온수가 많이 공급되고 그 시간만큼 난방비가 발생하게 됩니다. 예를들면 우리집 적정온도가 22도라고 하면 집 전체를 22도로 맞추고 생활하면 됩니다.
당연히 적정온도가 25도인 세대보다 22도인 세대가 난방비가 덜 나오는 건 맞습니다.
설정온도인 22도보다 온도가 내려감을 감지하면 난방온수가 돌게 됩니다.
주의할점은 겨울철 장시간의 환기나 현관문을 열어두면 난방이 계속 될수도 있으므로 단열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단열이 잘되는 집일수록 지역 난방비는 더 적게들고 집은 따뜻합니다.
4. 외출 시는 난방온도 2~3도만 낮춰준다.
출근하거나 외출시 집에 아무도 없다면 보일러를 꺼버리거나 외출모드로 하는 것이 아닌 2~3도만 낮추고 외출하는 것이 지역난방, 난방비 절약에는 더 효과적입니다.
5. 장기간 외출 시는 외출모드로 설정해 둔다.
3일간 장기간 외출 시에는 외출모드로 설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 출장등으로 장기간 난방을 가동하지 않는다고 해서 아예 꺼버리면 동파방지를 위해 밸브가 자동으로 열려 사용량 증가로 오히려 난방비용이 더 많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지역난방이 무엇인지 장단점과, 난방비 절약하는 온도조절기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늘 설명드린 지역난방 온도조절기 사용법은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시는 지역난방 온도조절기 사용법 중의 "연속난방"방법입니다.
다음에는 난방비를 더 절약하면서 따뜻하고, 난방비를 조절할 수 있는 간헐적 난방 온도조절기 사용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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