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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으로 엄동설한의 겨울날씨로 접어들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겨울철만 되면 창문에 결로가 생겨 스트레스를 받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창문 결로현상은 신축아파트에서도 빈번히 일어나는 현상인데요, 원인을 알면 해결은 쉽습니다. 아파트 창문 결로방지 원인과 돈 안 들고 거의 99%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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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파트 창문 결로 사례
아래 사진은 아파트 창문에 결로가 발생한 모습입니다. 단열이 잘 안되는 구축뿐 아니라 단열에 더 많이 신경 썼다는 신축아파트에서 조차 결로현상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창문이나 베란다 벽면에 결로가 발생시 바로 닦아 주어 응급처치 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자리에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집에 곰팡이가 있으면 호흡기 건강 등에 안 좋으므로 애초부터 결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습도와 온도를 잘 조절해주면 관리로 99% 이러한 결로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2. 결로의 원인
결로현상이 생기는 이유는 여러가지로 설명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표면온도가 이슬점온도(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는 온도) 이하로 내려갈 때 결로가 발생하게 됩니다.
주로 기온이 급격하게 낮아지는 겨울 저녁~새벽에 많이 발생합니다.
이슬점을 결정하는 요소는 두가지 입니다. 바로 "온도"와 "습도"입니다.
실내온도 20도이고 습도가 60도인 실내상황을 가정한다면 두 개의 지표가 만나는 지점의 온도가 11.9도입니다. 이 환경이 조성되면 표면(창문이나 벽면)에 이슬=결로=물방울이 맺히게 되는 원리입니다.
같은 대기온도로 가정했을 때 습도가 낮아질수록 (건조해질수록) 이슬점의 온도는 낮아집니다. 이슬점의 온도가 낮아진다는 의미는 창문이나 벽면의 표면온도에 이슬점이 맺히는 온도가 낮아진다는 뜻입니다. 이슬이 맺히기 더 힘들다는 얘기입니다.
또 같은 습도를 가정했을 때 온도가 높아질수록 이슬점의 온도는 높아집니다. 온도가 높을수록 이슬이 쉽게 맺힌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이 사진을 이해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창문은 단단한 벽에 비해서 단열이 안 좋기 때문에 겨울철 저녁이나 새벽에 이슬이 맺히기 쉽습니다.
또 위의 사진처럼 모서리 부분은 온도가 낮은편이고 공기순환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습도가 높아 결로나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부분입니다.
3. 결로 해결방법
창문 결로 해결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습도"관리가 핵심입니다.
1. 창문으로 조절하는 방법
바깥창문에 결로가 생기는 경우
바깥창과 안쪽창 사이에 습도가 높고 안쪽창보다 바깥창의 유리면이 차갑기 때문에 이슬이 맺힌 것입니다.
바깥창과 안쪽창의 습도를 낮추기 위해 바깥창문을 1cm 열어두어 건조하게 하고 안쪽창문은 꽉 닫아주어야 합니다.
안쪽창문에 결로가 생기는 경우
반대로 안쪽창문에 결로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열이 약해 바깥쪽의 차가운 공기가 안쪽창까지 차갑게 만들었고 습도가 높은 공기가 안쪽창문 표면에 닿아 이슬이 맺힌 것입니다.
이럴때는 1번과 반대로 바깥쪽 창을 닫고 안쪽창을 열어둡니다. 이 경우 다음날 바깥창에 결로가 생길 수 있지만 바깥쪽 창문으로 결로의 위치를 바꾸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안쪽창문에 결로가 생기는 것보다 바깥창문에 생긴 결로를 더 관리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2. 환기시스템 가동하기
신축아파트는 거의 100% 환기시스템을 설치하도록 법에 규정되어 있습니다. 아침과 잠자기 전 1시간씩 전체환기시스템을 돌리고 화장실 쪽은 24시간 환기시스템을 가동해 두어도 어느 정도 결로는 해결됩니다.
이는 추운겨울철 창문을 열고 수시로 환기를 못하기 때문에 환기시스템을 이용하여 환기하는 방법입니다. 열교환시스템으로 환기시스템을 가동해도 바깥의 차가운 바람이 집안으로 들어오지 않고 공기만 정화되고 습한 공기를 내보내어 순환됩니다.
3. 실내습도를 높이는 가습기사용은 자제한다.
만약 집에 결로가 잘 발생한다면 실내습도를 높이는 가습기 사용은 최대한 자제할 것을 권합니다. 가습기 사용으로 더 넓은 공간이 습해지면 창문뿐만 아니라 벽지 등 다른 공간에도 결로가 발생할 확률이 커지고 유리면보다 훨씬 곰팡이가 생길 확률이 크기 때문입니다. 건강 때문에 가습기 사용하려다가 오히려 건강을 더 해칠 수도 있으니 우리 집 습도를 항상 체크해 보고 가습기를 가동하시기 바랍니다.
4. 습도계/온도계 구비
결로현상은 온도와 습도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에 집안에 가능하면 곳곳에 온도와 습도를 함께 체크할수 있는 온습도계를 구비하여 수시로 체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온도가 높아질수록 이슬이 잘생긴다면 난방을 아예 꺼버리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은 아주 잘못된 생각입니다. 온도는 낮출 수 있지만 실내습도는 온도가 낮으면 낮추기 힘듭니다. (온도가 낮으므로 바깥으로 빠져나가기 어렵기 때문)
결국에는 실내는 얼어죽을듯이 춥고 결로까지 발생하게 되는 최악의 상황이 생깁니다. 집안의 온도는 겨울철
적정온도(20~25도 사이)로유지하되 위의 방법들로 "습도"를 관리해 주는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4. 국토부 결로저감 홍보물
오늘 아파트 결로현상의 원인과 해결법에 대해서 얘기를 해봤습니다. 결로현상때문에 고통받는 분들에게 좋은 해결책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모두 건강할 겨울나기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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